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5500만 달러(한화 약 737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 총 5500만 달러(한화 약 38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투자 상품 운용자산액(AuM)은 10% 줄어든 323억 달러(한화 약 43조원)를 기록했다.
코인셰어스는 "최근 미디어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결정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조명한 것에 대한 시장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시장 거래량이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평균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움직임이 대형 거래에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는 4200만 달러(한화 약 563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직전주 있었던 순유입세를 뒤집었다.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는 총 22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가 나가면서 약 17주 연속 유출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유출세는 알트코인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9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폴리곤, 라이트코인, 폴카닷은 9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 60만 달러(한화 약 8억원), 50만 달러(한화 약 6억7000만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블록체인 주식 ETF도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 60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의 자금 유출이 확인됐다.
투자 상품 제공업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유출세가 확인됐으며, 지역적으로는 캐나다(3600만 달러)와 독일(1100만 달러)에 유출세가 집중됐다. 스위스(350만 달러)에서는 얕은 순유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