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암호화폐 자회사 '조디아 커스터디'가 최초로 암호화폐 보유 자산에 대한 이자를 제공한다고 19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조디아 커스터디는 기관 고객들이 수탁한 암호화폐 자산을 실물 자산 이자 기회와 연결하기 위해 오픈에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픈에덴은 제레미 거래소 아시아 사업을 담당했던 제레미 응과 유진 응이 공동 설립한 싱가포르 기업으로, 실물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미 국채 토큰화 상품을 출시했다.
조디아 커스터디는 암호화폐 이자 상품이 기관 고객들에게 스테이킹 참여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줄리안 소이어 조디아 커스터디 CEO는 오픈에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를 이행하며 안전하게 이자 상품 접근성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금융 분야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법과 규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 세계로 전통 금융 혜택을 가져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1년 '조디아 커스터디'를 설립, 은행급 암호화폐 수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조디아는 올초 SBI디지털애셋홀딩스와 일본 수탁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주 싱가포르에 진출, 현지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