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나스닥은 1% 넘게 내렸으며 S&P500지수(-0.67%)와 다우지수(-0.33%)도 꺾인 채 개장했다. 개이후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폭을 키우다가 다시 소폭 회복하는 모양세다.
시장 하락세는 금리 인상발 긴축 경계감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진행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 위원들이 올해 한 차례 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점과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가 5.1%로 올해 연말 전망치인 5.6% 대비 0.5%밖에 낮지 않다는 점이 고금리 정책의 장기화를 연상시키며 위험 심리를 고조시켰다.
CME페드워치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전주 대비 10% 넘게 내린 53%,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를 기록중이다.
애플(0.08%)과 마이크로소프트(1.08%)은소폭 오른 반면 메타(-1.48%), 알파벳(-2.14%), 테슬라(-1.87%), 엔비디아(-1.18%)와 암홀딩스(-2.16%) 등은 일제히 내림세다.
암호화폐 시장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2.09%)과 이더리움(-2.79%)은 전거래일 대비 2%대로 내려 각각 2만6579달러대와 1583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BNB(-2.43%)와 XRP(-2.07%), 카르다노(-2.50%), 도지코인(-0.93%), 솔라나(-3.93%) 등도 모두 약세다.
한편 리플(XRP)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비용이 2억 달러(한화 약 2682억원)를 넘긴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소송비는 1억 달러(한화 약 134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리플과 SEC의 소송은 2년을 넘겼으며 아직까지 중간판결 외 최종판결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