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개발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는 프로그맷이 바이낸스재팬과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프로그맷은 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 자회사로 지난 11일 공식적으로 분사됐다. 다만 MUFG가 프로그맷의 지분 49%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최대주주사나 다름없다.
프로그맷은 디지털자산 발팽 플랫폼으로 토큰증권 발행 및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제공, 스테이블코인 개발 및 제공 등이 중점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재팬과의 협업은 공동 검토에 들어간 단계이며 기존에 개발하던 엔화 페깅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미국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 발행까지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프로그맷의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 MUFG가 "신탁은행을 통해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은 고객확인절차(KYC)가 불필요하다"며 익명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던 당시에도 언급됐기 때문이다. 당시 MUFG 측은 "프로그맷 코인 플랫폼은 퍼블릭 블록체인 외에도 복수의 은행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부연한 바 있다.
시장은 일본 금융 서비스의 다양화와 효율화 촉진으로 시장 전체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웹3 정책과의 친화도가 높은 점도 원활한 개발과 도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재팬은 지난달 출범 이후 일본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에이다 등 암호화폐 34종을 거래지원중이다.
이는 현재 모든 일본 거래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