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널스 개발자, BRC-20 표준 대안 프로토콜 제안

비트코인 대체불가토큰(NFT) 구현 레이어1 프로토콜 '오디널스(Ordinals)' 개발자가 비트코인 대체가능토큰(FT) 표준 'BRC-20'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오디널스 개발자 케이시 로다모어(Casey Rodarmor)는 26일 트위터(X)를 통해 비트코인 대체가능토큰 표준인 'BRC-20'를 대체할 수 있는 신규 프로토콜 '룬스(Runes)'를 발표했다.

BRC-20은 비트코인 기반 오디널스 프로토콜에서 대체 가능 토큰(fungible tokens)을 생성·이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큰 표준이다.

올해 3월 익명의 개발자 '도모(Domo)'가 BRC-20 표준을 공개했으며 약 2개월 만에 10억 달러의 BRC-20 기반 토큰 시장을 이뤘다. 페페(PEPE), 오디(ORDI) 등이 가장 대표적인 비트코인 기반 BRC-20 토큰들이다.

한편, 케이시 로다모어는 BTC-20 토큰이 비트코인에 불량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UTXO)'을 확산시키는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릴리굿포비트코인(Really Good for Bitcoin), 카운터파티(Counterparty), 옴니 레이어(Omni Layer) 같은 다른 대체가능토큰 프로토콜의 한계도 언급했다.

그는 UTXO 기반 대안 프로토콜 '룬스'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특성에 더 적합하며 불량 UTXO 생성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오디널스 개발자는 비트코인 대체가능 토큰 시장 99%가 사기와 밈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올바른 대체가능 토큰 프로토콜이 개발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다모어는 "대체가능 토큰을 위한 더 나은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개발은 비트코인에 상당한 거래 수수료 수익과 개발자 관심, 사용자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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