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시버트파이낸셜이 인수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전에 공개된 주식 매입 계약을 취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카카오 경영과 관련된 법적 리스크가 커지는 것이 이러한 결정의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10월 카카오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CIO)의 구속 사건이었다. 그는 구속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카카오페이와 시버트 거래를 종료시킨 법적 문제
카카오 한국 모바일 결제 자회사와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 투자 회사 간의 인수 거래가 진행되지 않았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씨와 홍은택 전 대표가 소환 조사를 받은 뒤 내린 결정이다.
이들의 사건은 이미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쨌든 계약 취소로 카카오페이와 시버트 파이낸셜의 수개월 간의 협력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지난 4월에는 시버트(Siebert) 지분 51%를 1,399억원, 약 1억 6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다가 다음달인 5월 카카오페이가 지분 19.9%를 먼저 인수했고, 나머지 31.1%는 내년에 양도하기로 되어 있었다.
지분 보유
지난 11월 시버트가 법적 위험 때문에 두 번째 거래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후 계약이 종료됐다. 코리아헤럴드는 시버트 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기업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를 뜻하는 '구매자 중대한 부정적 영향'에 관해 이견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계약의 일환으로 전자는 19.9%의 지분과 미국 기반 금융 회사의 이사회에 이사 1명을 임명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시버트의 회장 겸 CEO인 존 게비아(John J. Gebbia)는 "신중한 검토 끝에 우리는 주식 구매 계약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이 시버트와 우리 주주들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이 결의안은 시버트가 이전의 흥미로운 기회를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동시에 이 타협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존재할 수 있는 모든 불확실성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시버트에 투자한 시간과 자원을 인정하는 상호합의조건을 신속히 타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버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