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란은행이 디지털 파운드 브릿코인(Britcoin) 개발에 대한 자문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영란은행이 브릿코인 개발에 대한 자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디지털 파운드 도입을 위한 설계, 잠재적 이점, 도전 과제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브릿코인 공식 도입 여부 결정을 위한 주요 단계로 평가된다.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활용 능력과 접근성이 향상될 경우 브릿코인이 금융 포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기능, 특정 사용자 그룹을 위한 대면 지원 등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기능이 제안됐다.
다만 보고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특정 문제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은 취약 계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호는 디지털파운드 설계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지난해 12월 반기별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토큰화 시장 규모가 커지면 광범위한 금융 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영란은행은 "토큰화는 암호화폐 자산과 전통 금융 자산을 동일한 장부에 표시하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가 강화되면 두 시장 간 상호연결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금융체계 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