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지분을 매각한 자금 대부분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남아 시장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제네시스의 GBTC 매각이 비트코인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회사 제네시스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매각 자금의 대부분이 여전히 암호화폐 세계에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네시스는 2월 14일 파산 판사로부터 부채 상환을 위해 약 13억 달러 상당의 GBTC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1월 10일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GBTC를 일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변경하는 승인을 받은 이후, GBTC는 벌어들이는 돈보다 잃는 돈이 더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제네시스가 GBTC 주식을 매각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GBTC 주식 매각 자금이 다른 비트코인 ETF에 투자될지, 아니면 제네시스의 부채 상환을 위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입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대부분의 자금이 여전히 암호화폐 세계에 남아 있을 것이므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네시스는 이더리움 및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다른 신탁 주식과 함께 많은 GBTC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첫 달에 비트코인 ETF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골드 ETF에 들어간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 ETF에 들어갔다고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네시스가 GBTC 주식을 매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과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채권자가 비트코인을 매각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비트파이넥스의 재그 쿠너는 많은 사람이 GBTC 주식을 판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