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인도 앱 스토어에서 사라져

인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조사가 강화되는 가운데, 바이비트(Bybit) 앱이 22일(현지시간) 애플 iOS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큰 충격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비트 앱의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사라짐은 인도의 규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것이다.

스마트 뷰 AI의 공동 창업자 푸시펜드라 싱은 X에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22일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앱이 인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바이비트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바이비트 프로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여전히 이용 가능하며, iOS나 안드로이드를 통해 바이비트를 다운로드한 사용자들은 아직까지 어떤 문제도 보고하지 않았다. 또한, 바이비트 웹사이트의 URL은 접속 가능하다.

바이비트 앱의 애플 스토어 삭제는 인도의 규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규제 당국이 바이비트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다음 조치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인도 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최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으로 인해 웹3.0 커뮤니티에서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용자들은 바이낸스,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OKX, 그리고 바이비트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접속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이로 인해 디지털 화폐 거래 활동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바이비트가 인도에서 강제 퇴출되거나 금지될 경우, 해당 사용자들은 규제 조치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

FIU,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표적으로 삼다…인도 규제 환경의 전환점

2023년 12월 말, 인도 금융정보국(FIU)은 인도에서 운영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치를 시작했다.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후오비 등 유명 플랫폼에 공문을 보내 인도에서 역외 법인을 통한 운영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통지는 2002년 자금세탁방지법 제13조에 따라 발행되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려는 인도 정부의 노력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이 규제 조치에 따라 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는 자금세탁방지/테러방지 프레임워크(AML-CFT)에 따른 조사를 받게 되었다. FIU는 이들 거래소가 인도 법률을 준수한다고 주장했지만 인도 정부에 대한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FIU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에 2주 이내에 신고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웹사이트를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그 결과 2024년 1월 바이낸스, OKX, 쿠코인 등의 웹사이트 URL과 애플리케이션이 접속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바이비트와 마찬가지로 이들 CEX 애플리케이션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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