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들, 기관 채택 증가로 커스터디 시장 겨냥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타우루스(Taurus) 등 암호화폐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저장 서비스를 확대하며 북미 지역의 기관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토큰화 및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타우루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관리 파트너인 라민 브라히미는 여러 대기 중인 거래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흐름 속에서 파이어블록스는 뉴욕 금융 서비스부(NYDFS)의 규제를 받는 제한적 목적 신탁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파이어블록스의 기업 개발 수석 부사장 아담 레빈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자격을 갖춘 커스터디언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승인되면, 파이어블록스의 미래 회사는 등록된 투자 자문가, 자산 관리자, 벤처 자본가, 상장지수펀드(ETF) 제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이는 1월에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이후 암호화폐 보유자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관객층이다.

"미국의 현재 규제 프레임워크는 전통적인 커스터디언이 이 시장에 의미 있게 진입하려는 의지를 저해하고 있다. 그 결과, 특정 시장 참가자들이 자격을 갖춘 커스터디언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적이다"라고 레빈은 설명했다.

NYDFS의 사전 승인된 토큰 또는 '그린 리스트'에 따라, 파이어블록스의 커스터디 부서는 초기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세 가지 스테이블코인을 보관할 것이며, 추가 자산은 규제 요구 사항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은 큰 성장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시장은 4,48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보안 침해로부터 투자를 보호하고 규제 요구 사항을 준수하려는 필요성에 의해 촉진되었다.

리플, 크라켄, 코인베이스와 같은 전통적인 암호화폐 업체들이 기관 고객에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금융 회사들도 암호화폐 수익을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HSBC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토큰화된 증권에 중점을 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으로 여겨지는 BNY 멜론이 선택된 기관 고객을 위한 암호화 자산 보호를 위한 디지털 커스터디 플랫폼을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는 일반적으로 자산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콜드(오프라인) 저장, 핫(온라인) 저장, 다중 서명 지갑 및 다자간 계산을 조합하여 사용한다. 리플은 2030년까지 기관용 암호화폐 커스터디 시장이 거의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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