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550억원 상당의 두카토(Ducato) 코인 유출 사건을 두고 두카토 재단, 델리오, 코인 투자자가 서로 책임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동혁 두카토 재단 공동대표는 "델리오의 코인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인원과 신·구 두카토 코인을 스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상호 대표가 코인원 측에 코인 스왑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고 말한 반면 정상호 두카토 재단 공동대표 겸 델리오 대표는 "델리오에서 두카토 코인 인출을 안해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코인원과 비트렉스에서 두카토가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먼저 출금이 막혔고, 우리도 발맞춰서 출금을 임시로 막은 거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8월14일 두카토 재단의 파트너사인 델리오가 보관 중인 두카토 코인 390만개를 분실했다. 이는 당시 가격으로 약 547억원 어치다. 두카토 재단과 델리오에 따르면, 분실한 두카토 코인은 클레이스왑, 코인원, 비트렉스 등으로 빠져나가 일부 현금화가 이뤄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코인원에서 최고 7만3000원을 기록했던 두카토 코인은 1700원대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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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억원 두카토 코인 분실을 둘러싼 책임 공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