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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서 미국 영어권 호텔 예약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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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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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AI 모드에서 호텔 검색과 예약 파트너 연결 기능을 미국 영어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결제와 변경, 취소, 환불은 구글이 아니라 호텔·예약 파트너가 맡는 구조다.

 손에 든 스마트폰의 호텔 예약 검색 화면 / TokenPost.ai

손에 든 스마트폰의 호텔 예약 검색 화면 / TokenPost.ai

구글(Google)이 AI 모드(AI Mode)에서 호텔을 찾고 예약 파트너로 연결하는 기능을 미국 영어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검색 화면 안에서 숙소 조건과 가격, 가용성을 비교한 뒤 예약 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

구글은 여행 도움말에서 이용자가 AI 모드 안에서 호텔 객실을 찾고 예약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실제 예약 계약은 구글이 아니라 호텔이나 예약 파트너와 맺는 구조이며, 결제 처리와 확인 이메일 발송, 예약 변경, 취소, 환불도 해당 판매자가 맡는다.

이 기능은 여행 검색을 단순 정보 탐색에서 예약 실행 직전 단계로 옮기는 변화다. 구글 검색 도움말은 AI 모드가 서비스 비용 조사, 예약 가능 시간 확인, 실시간 가격·재고·식당 예약 확인 같은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용 조건은 제한적이다. 영어로 서비스를 쓰는 로그인 계정이어야 하고, 이용자는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호텔 예약 기능도 미국 영어 이용자를 중심으로 안내돼 있어 지역과 언어 확장은 아직 넓지 않다.

구글의 여행 기능 확장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구글은 2025년 11월 17일 공식 블로그에서 AI 모드의 캔버스(Canvas)로 여행 일정을 만들고, 항공권과 호텔 예약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당시 구글은 협력 대상으로 부킹닷컴(Booking.com), 초이스 호텔(Choice Hotels), 익스피디아(Expedia), IHG, 메리어트(Marriott), 윈덤(Wyndham)을 들었다. AI가 일정을 제안하고, 이용자가 선택한 뒤 예약 파트너로 넘어가는 구조를 검색 안에 넣겠다는 구상이었다.

올해 8월에는 구글 지도(Google Maps) 쪽 기능도 보강됐다. 구글은 8월 6일 공식 블로그에서 애스크 맵스(Ask Maps)가 호텔을 찾고 실시간 가격과 가용성을 비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같은 글에서 이용자가 지메일(Gmail)을 연결하면 기존 항공편이나 식당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장소 추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메일 연결은 기본값이 꺼져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

구글은 광고 영역에서도 여행 파트너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구글은 5월 20일 광고 블로그에서 다이렉트 오퍼스(Direct Offers) 실험을 확대하며 부킹과 익스피디아 같은 여행 파트너가 AI 기반 여행 계획 안에서 특가를 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구글이 거래의 앞단을 더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여행자는 검색창이나 지도 안에서 목적지, 숙소 조건, 가격, 동선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호텔과 온라인여행사(OTA)는 구글 화면 안에서 선택되는 파트너가 된다.

OTA는 호텔·항공권 등을 비교하고 예약을 중개하는 온라인여행사다. 지금까지 여행자는 검색, 비교 사이트, 호텔 공식 사이트, 결제 페이지를 오가며 예약을 끝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AI 검색은 이 과정을 대화형 화면 안으로 묶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행업계도 같은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 IHG는 8월 11일 투자자용 콘텐츠에서 대화형 검색을 앱과 웹에 넣었고, AI가 소비자 검색 행동과 경쟁 구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는 투자자 페이지에서 AI 기술을 장기 커넥티드 트립(Connected Trip) 비전의 중심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플랫폼들이 구글의 검색 접점 확대를 관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AI 기능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이번 변화는 크립토 시장과 직접 연결된 소재는 아니지만,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비교, 예약의 앞단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결제 인프라 논의와 맞닿아 있다. 본지는 앞서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가 확장되는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여행 예약 영역에서도 비슷한 적용 사례가 나왔다. 본지는 코인베이스($COIN)가 트라발라(Travala)와 연결해 숙박 상품 검색과 호텔 예약, 온체인 결제를 처리하는 기능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구글 기능은 호텔 예약 중심이다. 항공권 예약은 구글이 앞으로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힌 계획 단계이며, 구글은 AI 응답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약 이후 변경과 환불은 판매자와 직접 처리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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