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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수수료 사상 최저... 거래량은 유지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EIP-4844 도입과 레이어2 확산에 힘입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일일 거래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네트워크 사용은 줄지 않았지만, 검증자 수익 감소로 생태계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낮아진 비용은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며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 수수료 사상 최저... 거래량은 유지 / 셔터스톡

이더리움(Ethereum)의 거래 수수료가 프로토당크샤딩 도입과 레이어2 확산에 따라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도 일일 거래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7일 평균 거래 수수료 수익이 일일 기준 50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며 수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2024년 3월의 정점인 3000만 달러 대비 극적으로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일일 거래 건수는 약 120만 건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량 감소보다는 네트워크의 수수료 구조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수수료 하락의 핵심 배경은 EIP-4844, 일명 프로토당크샤딩의 구현이다. 해당 기술은 '블롭(blob)' 거래를 도입하여 레이어2 롤업의 데이터 가용성 비용을 크게 낮췄고, 이를 통해 베이스(Base)와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이 사용자에게 주요 선택지로 부상하였다. 이더리움 보안은 유지하면서도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구조 덕분에 사용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낮아진 수수료가 진입 장벽을 낮춰 소규모 디파이 거래나 일상적인 사용에 이더리움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그러나 검증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수익 급감이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이 향후 ETH 발행량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와 같은 효율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2025년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활동과 실물자산(RWA) 기반 프로토콜이 대부분 이더리움에서 진행되고 있음에도 토큰 가치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네트워크 사용량과 토큰 가치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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