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암호화폐 거래소 사펠로가 인공지능(AI)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비텐서(TAO)에 대한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하며 전통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제품은 독일 도이치은행의 지원을 받는 크립토 자산운용사 도이체디지털애셋(DDA)과 협업해 출시된다.
사펠로와 DDA가 공동 개발한 ‘사펠로 비텐서 스테이킹 TAO ETP(STAO)’는 오는 11월 19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상장될 예정이다. 연간 운용 수수료는 1.49%로 책정됐다. 이 상품은 비텐서 토큰을 담보 자산으로 하며, 해당 토큰은 규제된 수탁기관의 콜드월렛에 보관된다.
사펠로 최고경영자 에멜리 모르츠는 “이번 상품 출시는 우리의 신규 사업 영역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사펠로의 첫 ETP 제품을 통해 블록체인과 AI가 결합된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비텐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STAO는 단순한 지수연동 상품에 그치지 않는다. 투자자는 비텐서 스테이킹 보상을 자동으로 재투자받으며, 이는 상품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된다. 상품 발행은 DDA 자회사인 DDA ETP AG를 통해 이뤄지며,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토큰은 외부 수탁기관이 안전하게 관리한다.
코멘트: 비텐서는 AI 인프라와 블록체인을 접목한 차세대 프로토콜로 최근 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ETP 출시는 비텐서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암호화 자산이 전통 금융상품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