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생태계의 디파이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튠드라(Tundra)’가 체인링크(LINK) 오라클 기술을 통합하며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SOL)와 XRP 레저(XRPL)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 프로젝트는 정확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이원화된 체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튠드라는 거버넌스와 준비금 관리를 위한 XRP 레저와 고속 거래 처리를 위한 솔라나 네트워크 위에 구축돼 있으며, 체인링크 오라클은 두 체인 간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가격 지표, 보상 정보, 검증자 성능 등의 주요 데이터를 양쪽 체인에 실시간으로 제공, 수작업 조정 없이도 일관된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두 체인이 '동일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상 계산, 거버넌스 투표, 동기화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새로운 시간가중 평균 가격 데이터가 도착하면 솔라나 측에서는 이에 기반한 보상 정산이 이뤄지고, XRP 레저 측에서는 같은 데이터의 해시값과 블록 높이를 기록해 양측의 변화가 정확히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이와 같은 구조는 실시간 거버넌스 시스템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다. 체인링크 노드를 통해 서명된 데이터 패킷은 각 체인에서 별도로 저장되며, 해시값이나 순서 불일치가 감지되면 시스템은 중단되어 다음 유효한 데이터 도착 시까지 작동하지 않는다. 오라클에 의존한 가격, 에미션(보상량 분배), 검증자 데이터 등 세 가지 핵심 지표 모두 이러한 방식으로 운용돼 악의적 조작이나 입력 오류 가능성을 줄인다.
보안성도 철저하다. 체인링크 노드가 서명한 데이터만 허용되며, 각각의 패킷은 서명, 타임스탬프, 순서 검사를 거친다. 무효하거나 순서가 틀린 데이터는 시스템에서 자동 거부되며, 보상이 잘못 지급되는 사태를 방지한다. 독립 감사를 맡은 사이버스코프, 솔리드프루프, 프레시코인 등 보안 기업들도 이 시스템의 견고성을 확인했다.
튠드라의 XRP 기반 스테이킹 서비스 ‘Cryo Vault’는 이 같은 구조 위에 운용된다. 스테이킹 이자율은 최대 연 20%로 제시되며, 보상 수령 역시 체인링크 오라클에 기반한 시퀀스와 데이터 검증을 통과해야만 진행된다. 예를 들어, 보상 분배 기간이 끝나면 솔라나가 수치를 계산하고, XRP 레저는 해당 내역의 요약 해시만 저장한다. 두 체인의 요약 해시가 일치할 때에만 토큰이 전송돼 참여자 신뢰를 확보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리세일 9단계에서는 TUNDRA-S가 0.147달러(약 197원)로 고정되며, 구매 시 11% 보너스를 제공한다. 또 다른 토큰인 TUNDRA-X는 0.0735달러(약 98원)를 기준으로 하며, 두 토큰 모두 오라클 데이터 기반으로 보상과 거버넌스를 추진한다.
앞으로는 XRPL 기반 레이어2 확장 모듈 ‘GlacierChain’도 동일한 체인링크 오라클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 보고 및 제안 검증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거버넌스 과정은 수작업 없이도 탈중앙적으로 운영되며, 무엇보다 ‘기준 데이터는 단 하나’라는 철학 아래 신뢰성과 자동화가 동시에 강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