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아부다비 금융당국서 거래소·청산소 등 3대 사업 라이선스 획득

서지우 기자

2025.12.08 (월) 16:52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금융자유지대 ADGM에서 거래소·청산소·브로커-딜러 운영 인허가를 획득했다. 중동 내 제도권 진입 가속화와 기관 투자자 유치가 기대된다.

바이낸스, 아부다비 금융당국서 거래소·청산소 등 3대 사업 라이선스 획득 / TokenPost.ai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에 대한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바이낸스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내에서 거래소, 청산소, 브로커-딜러로서 정식 활동이 가능해졌다.

ADGM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금융 자유지대이며, 그 독립 규제기관인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은 바이낸스의 자회사인 Nest Exchange Limited, Nest Clearing and Custody Limited, Nest Trading Limited에 각각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바이낸스는 6월 3일 공식 보도자료와 웹사이트 공지에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

바이낸스의 공동 CEO인 리처드 텡(Richard Teng)은 이번 라이선스 승인에 대해 "규제 명확성과 정당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으며, "전 세계 인재와 혁신에 기반한 분산된 운영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ADGM의 ‘글로벌 금본위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 사용자에게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FSRA의 혁신을 장려하면서 사용자 보호를 우선시하는 전향적인 태도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당국의 인허가는 바이낸스에게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 안으로 포섭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바이낸스 사례는 그 상징적인 신호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바이낸스가 ADGM의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함으로써 아부다비는 중동 내 주요 암호화폐 규제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입장에서 해당 규제 승인은 지역 안착뿐 아니라 ‘제도권 암호화폐 생태계’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바이낸스는 규제 허브 ADGM을 거점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투명한 규제를 선호하고 신뢰성을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 용어정리

- ADGM(Abu Dhabi Global Market):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제 금융 자유지대

- FSRA(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ADGM 산하 독립 금융 규제기관

- 브로커-딜러: 고객의 주식이나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거나 해당 자산을 직접 거래하는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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