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온체인 금융 생태계가 최근 1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다음 단계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기관 자금 유입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오라클 플랫폼 레드스톤(RedStone)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의 대출·파생상품 시장, 기술 기반, 기관 중심의 자산 운용 확장을 종합 진단했다.
레드스톤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12개월 동안 시스템 중단 없이 100% 가동되었으며, 거래 한 건을 완료하는 데 평균 400밀리초가 걸리고, 수수료는 건당 약 0.001달러(약 1.48원) 수준에 불과하다. 일일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최대 359억 달러(약 53조 원)에 달했다.
솔라나의 대출 시장 총예치자산(TVL)은 2024년 12월 기준 27억 달러(약 3조 9,893억 원)에서 2025년 12월 기준 36억 달러(약 5조 3,190억 원)로 빠르게 증가했다. 기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면서 시장 권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TVL 기준 선두 카미노 렌드, 급등한 주피터 렌드
주요 대출 플랫폼 중 ‘카미노 렌드(Kamino Lend)’는 2025년 5월 시장 구조를 ‘마켓 레이어’와 ‘볼트 레이어’ 형태로 업그레이드한 뒤 예치자산 기준 35억 달러(약 5조 1,712억 원)를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이 구조는 전문가가 자산을 큐레이션해 관리하는 구조로, 기관 투자자까지 고려한 설계다.
이어 2025년 8월에 새로 출시된 ‘주피터 렌드(Jupiter Lend)’는 격리형 볼트와 자산 재활용(재대출) 구조, 높은 LTV(담보대출비율), 낮은 청산 페널티 등의 특징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몇 달 만에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4,379억 원)의 TVL을 달성했다.
한편, 복수 프로토콜 간 자산 이동에 대한 이중 계정 처리를 적용했기 때문에 개별 프로토콜의 TVL 단순 합계는 전체 네트워크 TVL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파생+대출 결합 서비스 확장… 드리프트와 루프스케일
드리프트(Drift)는 최근 버전 3(v3) 업그레이드에서 파생상품 거래 기능에 대출 기능을 통합하며 거래 효율성을 높였다. 대부분의 시장 주문은 400밀리초 이내에 체결된다. 루프스케일(Loopscale)은 오더북 기반 대출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1억 2,490만 달러(약 1,844억 원)의 TVL과 함께 4,000만 달러(약 591억 원)의 활성 대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플랫폼인 ‘세이브(SAVE, 구 솔렌드)’와 ‘마진파이(marginfi)’도 계속해서 활발히 운영 중이나 점유율은 다소 낮은 편이다.
RWA 토큰화와 기관 유입, 솔라나 다음 성장 축
레드스톤은 솔라나의 다음 성장 동력이 ‘RWA(토큰화 실물자산)’과 ‘기관 자금 투입’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블랙록($BLK)의 BUIDL 펀드, 반에크(VanEck)의 VBILL, 아폴로(Apollo)의 ACRED, 온도(Ondo), 백드 파이낸스(Backed Finance),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등 전통 금융 기관이 솔라나 위에서 토큰형 금융상품을 출시하거나 확장했다.
온체인 전문 자본 운용사 ‘킬(Keel)’은 스카이 프로토콜(Sky Protocol) 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대 25억 달러(약 3조 6,937억 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 시장, 스테이블코인, RWA 등에 배분할 계획이다.
큐레이터와 리스크 관리 중심 구조 강화
보고서는 자산을 묶어 운용하는 ‘볼트’ 구조와 이를 관리하는 ‘큐레이터·리스크 매니저’의 역할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가운틀릿(Gauntlet)’은 카미노와 드리프트의 여러 볼트에서 리스크 조정 전략을 운영하며, 파이낸셜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팬텀(Phantom)’, ‘브릿지’, ‘스트라이프(Stripe)’가 공동 발행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CASH’ 전용 전략도 관리 중이다. 가운틀릿이 직접 운영하는 자산은 1억 4,000만 달러(약 2,068억 원)에 달한다.
레드스톤은 이처럼 큐레이션과 리스크 파라미터 기반 전략이 확대되면서, 기관 자금이 솔라나 생태계에 구조화된 방식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시장 해석
솔라나는 기술적 안정성과 낮은 거래 비용을 기반으로 온체인 금융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워왔다. 특히 실물자산 토큰화와 구조화된 기관 자금 운용 확장 움직임이 RWA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 디파이 투자자는 카미노·주피터 렌드 같은 플랫폼의 구조와 운용 방식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 RWA 기반 펀드나 볼트 상품 확산이 시사하는 바를 고려할 때, 기관과 소매 투자자 간 접근 방식이 점차 분화될 가능성
📘 용어정리
TVL: 특정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전체 자산 규모를 의미하며, 플랫폼 성장성과 신뢰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
RWA: Real World Assets의 약자로, 기존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토큰화한 것을 의미
큐레이터 볼트: 자산 포트폴리오를 전문가가 구조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상품 설계 구조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솔라나 대출 시장에 예치된 자산 규모가 1년 새 약 8억 달러 증가했다는 뜻으로, 이는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참여가 늘었다는 신호입니다.
A. 카미노 렌드는 전문가 운용 구조를 가진 대형 플랫폼, 주피터 렌드는 더 실험적인 구조를 가진 신흥 대출 서비스입니다. 두 플랫폼 모두 자산 운용 방식과 위험 통제가 다릅니다.
A. 기존 채권이나 펀드 등 실물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에 옮겨 디지털화하는 흐름이며, 그 중심에 솔라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금리화된 자금과 기관 참여 유입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A.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를 완료할 수 있어 여러 파생상품이나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기에 유리하다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A. 전문가가 자산을 묶고 위험을 관리하는 구조로, 기관 자금 유입에 적합한 디파이 상품을 만드는 핵심 설계자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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