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의 월드 앱, 암호화폐 기반 '슈퍼앱' 도약…메신저·금융 미니앱 통합

김민준 기자

2025.12.13 (토) 05:32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툴스포휴머니티가 월드 앱을 메신저·금융·미니앱 기능 통합한 암호화폐 슈퍼앱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사용자 신뢰도 높은 신원 인증 기반의 자산 송금이 중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샘 알트만의 월드 앱, 암호화폐 기반 '슈퍼앱' 도약…메신저·금융 미니앱 통합 / TokenPost.ai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자사의 월드 플랫폼을 '슈퍼앱'으로 확장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디지털 신원 인증과 암호화폐 결제 기능에 이어, 최근에는 종단간 암호화 채팅과 금융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기능들이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발표했으며, 채팅 내에서 디지털 자산을 송금하거나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특히, 검증된 월드ID 계정과 미검증 계정을 구분해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채팅 기능은 종단간 암호화로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월드 앱은 서드파티 미니앱을 내장해 대화 중 예측시장, 게임, 금융 툴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앞으로 월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툴스포휴머니티 측은 프로필 사진 인증 기능도 조만간 도입해 사칭 피해와 남용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월드 앱을 단순 암호화폐 결제 앱을 넘어선 슈퍼앱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포석이다. 이미 유사한 전략을 펼친 아시아 메신저 기반 플랫폼들처럼, 사용자 일상에 광범위하게 침투하면서 암호화폐 채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샘 알트만의 월드 앱은 메신저 기능 및 금융 도구를 결합하며 암호화폐 기반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했다. 신원 인증 기반의 자산 송금 기능은 사용자 신뢰성과 확장성 모두를 겨냥한 것으로, Web3 기반 미니앱 구조는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 전략 포인트

- 종단간 암호화된 메신저 도입 → 사용자 보안 강화

- 프로필 검증 기능과 월드ID 구분 → 사칭 방지 및 신뢰도 제고

- 미니앱 통합 → 전체 생태계 내 서비스 집중화

- 슈퍼앱 모델 적용 → 일상 속 암호화폐 유입 확대 전략

📘 용어정리

슈퍼앱: 다양한 서비스(메신저, 결제, 금융 등)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대표적 사례로는 위챗, 카카오 등이 있음.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외에는 누구도 내용을 볼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보안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