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SEI) 메인넷이 v6.6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기가(Giga) 로드맵의 실행·저장 계층 개편에 들어갔다. 일반 이용자 기능보다 노드 운영과 EVM 데이터 처리, 고성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 정비에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다.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세이가 5일 메인넷 v6.6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세이 프로토콜의 깃허브(GitHub) 릴리스 문서는 v6.6을 메인넷 ‘pacific-1’에 적용하는 필수 업그레이드로 제시했다. 온체인 업그레이드명은 ‘v6.6’, 바이너리 버전은 ‘v6.6.0’이며 목표 시각은 이날 오전 1시30분 한국시간, 업그레이드 높이는 224201091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기가 로드맵의 실행 계층 아레스(Ares)와 저장 계층 에이도스(Eidos)가 반영됐다. 아레스는 기존 합의 구조 위에서 실행 클라이언트를 재구축해 처리량을 높이는 작업이다. 에이도스는 머클트리 구조를 대체하고 핫 상태와 콜드 상태를 분리해 쓰기 증폭에 따른 저장 병목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기가 SS 스토어는 EVM 상태를 전용 상태 저장소 데이터베이스로 분리한다. EVM 외 모듈이 EVM 상태에서 발생하는 쓰기 증폭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한 구조다. 세이 문서는 이를 약 15만 TPS의 목표 처리량을 지원하기 위한 저장 계층 개편으로 설명했다.
v6.6에는 △커밋·쿼리 경합 수정 △FlatKV·CompositeSC 익스포터 추가 △EVM RPC 수정 △eth_blobBaseFee 노출 △FlatKV 커밋 스토어의 LtHash 추적 △영수증 생성 개선 △미지원 RPC 명시 △IAVL 사용 중단 관련 작업이 포함됐다. 새 지갑 기능이나 토큰 경제 변경보다 검증인과 RPC 운영자, 개발자 인프라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높이는 데 무게가 실렸다.
기가 로드맵은 250밀리초 확정성과 초당 20만건 처리, 실행 전 개인정보 보호, MEV 저항성을 전체 목표로 제시한다. 다만 오토반(Autobahn) 테스트넷·메인넷과 세드나(Sedna) 업그레이드, 헤르메스(Hermes) 테스트넷·메인넷은 아직 ‘Coming Soon’ 단계다. v6.6 완료가 기가의 전체 성능 목표 달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세이는 기가 전환을 위한 SIP-3도 추진하고 있다. 세이 커뮤니티는 1월 16일 SIP-3를 수용했으며, 이 제안은 CosmWasm과 네이티브 코스모스 트랜잭션을 단계적으로 폐기해 세이를 EVM 전용 체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