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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재단, AI 결제자와 요청 내용 분리하는 도구 출시

이더리움(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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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청을 보내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보안 키 / TokenPost.ai

이더리움재단이 AI 서비스 결제 정보와 요청 내용을 분리하는 도구 ‘zkAPI’를 이더리움 메인넷에 출시했다. 결제 서버는 프롬프트를 보지 않고, AI 제공자는 결제자 신원을 알기 어렵도록 설계됐다.

이더리움재단은 10월 1일 공개한 소개 글에서 오픈 어노니미티 프로젝트(Open Anonymity Project)와 zkAP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영지식증명을 이용해 잔액이 충분하다는 사실은 증명하면서도 어떤 예치금에서 비용을 내는지는 공개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이더리움 볼트 계약에 가상자산을 한 번 예치한다. 이용자 기기에서 생성한 증명으로 잔액과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zkAPI 서버가 지출 한도가 설정된 임시 API 키를 발급한다.

프롬프트는 해당 키를 이용해 이용자 기기에서 AI 제공자에게 직접 전달된다. 키가 만료되면 실제 사용량에 따라 잔액이 정산된다.

이 구조에서 결제 서버는 요청 내용을 받지 않고, AI 제공자는 결제에 연결된 신원을 알기 어렵다. 재단은 한 잔액을 다시 쓰려는 시도는 일회용 식별자로 드러나며, zkAPI 서버가 모두 중단돼도 이용자가 남은 자금을 온체인에서 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이언트는 OpenAI와 Ollama의 표준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기존 앱과 연결할 수 있다. 오픈 어노니미티 프로젝트는 OA 채팅 앱에 zkAPI를 결제 옵션으로 추가했다.

다만 zkAPI가 모든 이용 흔적을 감추지는 않는다. AI 제공자는 프롬프트 내용과 IP 주소 등 네트워크 정보를 볼 수 있고, 반복되는 개인정보나 문체로 서로 다른 세션을 연결할 수도 있다.

재단은 네트워크 보호를 더 원하는 이용자에게 Tor 사용을 안내했다. zkAPI는 다비데 크라피스(Davide Crapis) 이더리움재단 AI 팀장과 비탈릭 부테린이 2월 이더리움 리서치 포럼에 올린 설계를 구현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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