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렛저·콜드카드 보안 사고, 셀프커스터디 초보자 논쟁

렛저 기기에서 복구 문구를 훔치는 부품이 발견됐고, 콜드카드 펌웨어 오류로 개인키가 재현돼 자금이 탈취됐다. 다중서명과 복구 문구 없는 지갑도 보안과 편의성 사이에서 각기 다른 부담을 안고 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손에 든 하드웨어 지갑과 금속 백업 카드 / TokenPost.ai

렛저 기기의 복구 문구 탈취와 콜드카드 펌웨어 오류가 잇따르면서 셀프커스터디를 초보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셀프커스터디는 거래소 등 제3자에게 맡기지 않고 이용자가 자산을 옮기는 데 필요한 개인키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업계 인터뷰에서 다중서명 지갑과 복구 문구가 없는 지갑의 편의성·보안상 절충점을 다뤘다. 하드웨어 지갑은 개인키를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하지만, 최근 사례는 기기 유통 과정과 펌웨어도 보안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렛저(Ledger)는 동남아시아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된 일부 기기에 숨겨진 부품이 설치돼 초기 설정 중 복구 문구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 칩이나 운영체제, 서버의 결함이 아니라 기기가 통제 범위를 벗어난 뒤 발생한 유통 과정의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콜드카드 펌웨어 오류로 공격자가 개인키를 재현해 자금을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수정된 펌웨어를 설치해도 이전에 생성한 취약한 지갑 정보까지 바로잡히지는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사례의 침해 경로는 달랐지만, 기기를 오프라인에 보관하는 것만으로 모든 위험을 없앨 수는 없었다. 복구 문구 유출과 펌웨어 결함은 개인키를 지키는 방식이 기기 자체의 보안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점을 드러냈다.

마이클 탕구마(Michael Tanguma) 온램프(Onramp) CEO는 “셀프커스터디는 처음부터 초보자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개인용 컴퓨터처럼 지갑 사용도 더 단순해져야 이용자가 넓어질 수 있다고 봤다.

라훌 루말라(Rahul Rumalla) 세이프랩스(Safe Labs) CEO는 “모든 운전자가 정비사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자산을 직접 통제할 권리는 모두에게 있어야 하지만, 셀프커스터디가 보안 절차를 혼자 모두 처리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다중서명 지갑은 거래를 승인할 때 여러 개인키의 서명을 요구한다. 한 키에 의존하는 위험을 줄이는 대신 서명자 조율과 키 백업, 복구, 거래 승인 절차가 늘어난다.

저스틴 허츨러(Justin Hutzler) 시너지네트워크(Synergy Network)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런 절차가 초보자에게 복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서명자가 같은 조작된 화면에 속아 거래를 승인하면 다중서명도 악의적인 거래를 막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구 문구를 쓰지 않는 지갑은 문구 관리 부담을 물리적 기기 보관으로 옮긴다. 탕젬(Tangem)은 카드 한 장에서 개인키를 만들고 최대 두 장의 추가 기기에 백업을 저장하는 방식을 안내한다.

탕젬은 카드를 모두 잃고 복구 문구도 만들지 않았다면 자금에 다시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드 보관에 성공하더라도 이용자가 악의적인 거래를 직접 승인할 위험은 남는다.

경쟁 하드웨어 지갑 업체 파운데이션(Foundation)의 CEO 잭 허버트(Zach Herbert)는 복구 문구 없는 백업이 셀프커스터디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탕젬에 내장 화면이 없어 이용자가 거래 내용을 확인할 때 스마트폰에 의존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인키를 빼내지 않아도 이용자를 속여 지갑을 비우는 거래를 승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갑마다 간편하게 만드는 절차와 이용자에게 남기는 책임은 다르다. 복구 문구를 관리하든 기기를 백업하든,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접근 수단을 보관하는 과정은 셀프커스터디의 일부로 남는다.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0

    불러오는 중…

    토큰포스트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