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흥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대규모로 소진하지 않고 외화 자금 유치와 자본 유입 확대를 통해 자국 통화 안정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해외 교포 대상 고금리 달러 예금으로 약 400억 달러를 유치해 루피 반등을 이끌었고, 한국은 기업의 달러 환류를 유도해 원화 강세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채권 투자 인센티브로 최근 2개월간 약 16억 달러의 채권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대만 당국은 통화 약세 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를 유도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유가 변동성 속에서 외환보유액을 보존하면서 금리, 자본 유입, 환시 개입을 조합해 환율 방어 부담을 나누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