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전망, 9월 약세 깨고 상승세 유지
비트코인(BTC)이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9월에 2012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가격은 1억 6331만원을 돌파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1.14%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 신뢰 회복과 함께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꼽고 있다. 비록 최근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9월 성과가 연말까지 이어질 비트코인 강세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비트코인 상승세에 동참
이더리움(ETH)은 638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하루 새 2.28% 상승했고, 솔라나(SOL)는 34만원을 넘으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코인 모두 연준 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단기 상승 흐름에 편승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각 프로젝트의 기술 발전과 채택률이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플(XRP), 첫 ETF 출시로 주목 받아
리플(XRP)은 지난 18일 첫 XRP ETF 출시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4,333원에 거래되고 있고, 24시간 기준 3.16% 상승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기관 매수세 증가로 3,600원 이상으로의 상승 여력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XRP ETF 출시는 규제 장벽을 넘어 기관 투자가를 본격적으로 유입시키는 계기"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확대의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는 대형 암호화폐의 제한된 수익성을 지적하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판도 변화
XRP와 도지코인 ETF 출시는 기관 투자자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9월 랠리와 더불어 4분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시장 상승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연준 정책 변화 등 거시경제 요인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