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약세장 속 1억 다운로드 돌파…탈중앙화 AI로 생태계 확장

파이코인(PI)은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생태계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약 0.217달러(한화 약 290원)로 거래 중인 파이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9.3% 하락했으며, 시장에서는 극단적인 공포 심리가 관측되고 있다.

가격 흐름 및 시장 심리

2025년 11월 5일 기준, 파이코인은 약 0.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7일 전 대비 약 19% 하락한 수치로, 최근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기술적 지표 중 약 90%가 현재 약세를 가리키며,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예측에 따르면, 2025년 11월 9일까지 파이코인 가격이 0.17달러(약 23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3% 추가 하락 여지다.

파이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0.217달러, 0.206달러, 0.189달러이며, 저항선은 각각 0.246달러, 0.262달러, 0.274달러로 형성되어 있다. 최근 단기 급락 당시에는 잠시 0.20달러 밑으로 하락했으나, 현재는 이 수준을 소폭 웃돌며 반등하고 있다.

생태계 성장과 1억 다운로드 돌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파이 네트워크의 사용자 기반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최근 파이코인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 OKX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보다 높은 수치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에는 6천만 명의 활성 채굴자와 2천 5백만 명 이상의 KYC 인증 사용자들이 존재하며, 이는 생태계의 실제 활용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분산형 AI 프로젝트로의 확대

파이 네트워크는 기존 모바일 채굴 모델에서 나아가, 탈중앙화 컴퓨팅과 인공지능(AI) 훈련 영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0월 말, 파이 네트워크 벤처스는 로봇 운영을 위한 탈중앙화 플랫폼인 ‘오픈마인드(OpenMind)’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파이코인의 강력한 인프라—35만 개 이상의 활성 노드 네트워크—를 활용해 분산형 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도모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차세대 기술과의 융합 가능성을 시사한다.

프리메인넷 상태 유지…로드맵 변화는 없어

현재 파이코인은 아직 메인넷 정식 출시 전 단계인 프리메인넷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공식적인 프로젝트 로드맵의 새로운 업데이트는 없는 상황이지만, 탈중앙화 AI 컴퓨팅으로의 확장과 파트너십 강화는 향후 유틸리티 창출과 글로벌 채택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

단기적 관점에서 파이코인은 가격 변동성과 시장 불안 요인 속에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1억 건의 앱 다운로드, 6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 기반 및 탈중앙화 AI 영역으로의 확장은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분산형 노드 인프라를 활용한 AI 훈련 모델은 파이코인의 탈중앙화 철학과 기술력 간의 접점을 보여주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되며, 이는 향후 실질적 유틸리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