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매도세에 눌렸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블랙록과 피델리티 중심의 대규모 유입세로 돌아서며 반전의 신호를 보였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2억4003만 달러(약 3490억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어졌던 6거래일 연속 유출세가 마감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6052억 달러로 소폭 회복됐다.
이날 12개 종목 중 ▲블랙록 IBIT(1억1244만 달러) ▲피델리티 FBTC(6164만 달러) ▲아크·21셰어즈 ARKB(6044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550만 달러) 4개 종목에서 자금이 유입됐다.
총 거래대금은 47억7000만 달러로, 전일(40억7000만 달러) 대비 17.2% 증가했다. 주요 거래 상위 종목은 ▲IBIT(31억7000만 달러) ▲FBTC(6억4500만 달러) ▲GBTC(4억5070만 달러) 순으로, 대형 발행사 중심의 거래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총 순자산 규모는 1354억3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73%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805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05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72억4000만 달러)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