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가 단기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8일 기준 ZEC는 전일 대비 23% 넘게 급락하며 532.38달러(약 7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단기 지지선이 무너지면 500달러(약 67만 3,000원) 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거래 플랫폼 코인스탯스(CoinStats)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ZEC는 독자적으로 약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를 보면, ZEC는 528.55달러(약 71만 2,000원)의 단기 지지선 근처에 머물고 있으며 반등이 없을 경우 하루 내 500달러선 테스트가 예상된다.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전일 강세 캔들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지속되지 못했고, 당일 종가가 525.17달러(약 70만 6,000원)에서 마감될 경우, 향후 며칠간 450~500달러(약 60만 6,000~67만 3,000원) 구간까지 하락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
중기 관점에서는 주봉 마감 위치가 핵심이다. 최근 고점이었던 750달러(약 101만 원)에 근접하지 못하고 끝나면, 장기적 하락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 경우 300~400달러(약 40만 3,000~53만 8,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Z캐시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운 암호화폐지만, 최근 시장 흐름에서는 이와 같은 특성이 시장 내 주요 수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한 지지선 붕괴 여부가 향후 ZEC 가격 흐름을 결정할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