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저점에서 15%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을 중심으로 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특히 네트워크 수수료 감소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내 예치금 총액(TVL)의 하락은 상승세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ETH는 지난 금요일 2,623달러(약 385만 원)까지 하락한 후 15% 가까이 반등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거래 지표들은 강한 상승 모멘텀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주요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공격적 롱(매수 포지션)에 나서지 않고 있는 데다, 시장 전체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도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TVL이 감소하고 있으며, 사용 수수료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네트워크 활용도 위축을 방증하고 있다. 이는 상승장이 본격화되기 위한 시장 내 확신이 부족함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도 ETH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내 해고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계절적 고용도 약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도 단기적 반등보다는 재진입 시점을 모색하며 추이를 관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4,000달러(약 586만 원)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롱 포지션 증가, TVL 반등, 수수료 회복 등 명확한 수요 신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은 기술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과 온체인 지표에선 여전히 '불확실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인 반등에 추격 매수보다는,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변화나 네트워크 수요 회복을 확인한 후 대응하는 게 안정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TVL(Total Value Locked): 디파이 앱에 예치된 암호화폐 자산의 총액

- 파생상품: 선물, 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기반한 금융상품

- 롱 포지션(Long position):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거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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