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 Network), 리플(XRP),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최근 주요 이슈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파트너십, ETF 출시, 온체인 지표 등을 통해 이들 프로젝트는 각각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파이네트워크는 최근 게임 플랫폼 시디게임즈(CiDi Gam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시디게임즈는 파이 통합 게임을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이번 협업은 파이 토큰의 실사용 확대와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파이네트워크의 투자 부문인 파이벤처스(Pi Ventures)도 시디게임즈에 투자를 단행하며 게임산업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함께하고 있다.

그간 파이네트워크는 해커톤, 앱 육성 프로그램, 광고 네트워크 등 다양한 수단으로 게임 생태계를 육성해왔으며, 자체 게임인 ‘프루티파이(FruityPi)’는 파이 결제와 파이 지갑이 통합된 서비스로 출시됐다. 이에 따라 PI 토큰 가격은 최근 일주일간 약 13% 상승해 현재 0.26달러(약 382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미국에서 현물 ETF 확산과 중동 시장 진출에 힘을 실었다. 이달 중순,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이 미국 최초로 XRP 기반 현물 ETF를 출시한 데 이어, 비트와이즈·그레이스케일·프랭클린템플턴 등 주요 운용사들이 잇달아 유사 상품을 내놨다. 21셰어스(21Shares) 역시 ETF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총 6억 4,000만 달러(약 9,407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확장 움직임도 이어졌다. 리플은 아부다비 금융감독청(FSRA)으로부터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공인 지위도 확보했다. 이는 중동 암호화폐 결제 시장 공략의 확대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시세 회복세와 온체인 지표 변화로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ETH는 약 3,030달러(약 445만 원)까지 반등했으며, 지난주 하락장에서의 회복 이후 시장 전반의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1,680만 개로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많은 투자자가 자산을 자가 보관 지갑으로 이동시켰음을 나타내며 ‘판매 의지 없음’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더 ‘Merlijn’과 ‘Don’은 ETH가 단기적으로 4,400달러(약 646만 원) 혹은 그 이상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향후 이들 프로젝트의 움직임이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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