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생태계 확장과 관련한 최근 움직임이 암호화폐 업계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현물 ETF 출시, 스테이블코인 성장, XRP 자체의 가격 흐름 등에서 시사점이 크다는 평가다.
XRP 현물 ETF, 빠르게 확산 중
지난달, 채널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미국 최초로 리플의 암호화폐 XRP에 100% 연동되는 현물 ETF를 선보였다. 이후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21셰어즈(21Shares)도 참여가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S-1 서류를 다섯 번째 수정하며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물 ETF 출시는 단순한 금융 상품의 다양화에 그치지 않는다. 전통 금융 시장에서 리플 기반 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접근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조사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관련 ETF로 유입된 순자금은 현재까지 9억 5,000만 달러(약 1조 4,037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채널리의 펀드가 3억 7,100만 달러(약 5,482억 원), 그레이스케일의 GXRP가 2억 1,300만 달러(약 3,148억 원)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 RLUSD, 중동 시장 공략 강화
리플은 약 1년 전 ‘RLUSD’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RLUSD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무기로 다양한 거래소와 금융 파트너를 확보해 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가장 오래된 은행인 BNY 멜론조차 RLUSD를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아부다비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이 RLUSD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법정화폐 연동 토큰’으로 승인했다. 앞서 두바이 금융당국(DFSA)도 유사한 허가를 내린 바 있어, 리플은 중동권에서 점차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RLUSD의 시가총액은 약 13억 달러(약 1조 9,208억 원)로 급성장했다. 암호화폐 전체 순위로는 84위다. 다만 테더(USDT), 서클(USDC) 등 수백억 달러 규모의 주류 스테이블코인들과 비교하면, 아직 RLUSD는 시장 내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XRP 가격 하락세…고래 매도세가 원인
XRP 가격은 현재 약 2.06달러(약 3,043원) 수준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약 5% 하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으나,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최근 일주일 사이 대형 투자자들이 5억 개 이상의 XRP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달러(약 1조 4,776억 원)를 초과하는 규모다.
이같은 고래 매도는 시장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큰손의 이탈’은 일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추가 매도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 시장 해석
XRP 기반 ETF와 스테이블코인 RLUSD 모두 제도권 진입에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은 리플 생태계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대형 투자자의 매도세는 단기 조정의 위험요인이다.
💡 전략 포인트
ETF 관련 자산 유입은 긍정적 흐름이지만, 고래 매도는 가격 부담 요소다. 리플 생태계의 성장성과 가격 동향을 분리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현물 ETF: 암호화폐 가격을 그대로 연동하며,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해 구성된 상장지수펀드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이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고래 투자자: 암호화폐를 대량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형 투자자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XRP 현물 ETF는 XRP 가격 변동을 그대로 반영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주식처럼 증권계좌로 사고팔 수 있어,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 자금이 리플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A. 순유입은 ETF로 유입된 자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을 뺀 실질적인 증가분을 의미합니다. XRP ETF에 9억 5천만 달러가 순유입됐다는 건, 그만큼 투자자들이 XRP에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자금을 넣었다는 뜻입니다.
A. RLUSD는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1:1로 미국 달러에 연동됩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금융당국이 이를 정식 인정했다는 것은, 해당 지역 금융기관이 RLUSD를 활용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뜻입니다.
A. RLUSD의 시가총액은 늘고 있지만, USDT나 USDC처럼 수십조 원 단위의 자산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한참 작습니다. 거래 활용 빈도나 보급 수준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A. 고래 매도는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 요인이 되며, 심리적인 충격을 줘 소액 투자자들의 추가 매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추세 흐름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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