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2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기관 투자 수요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3월 8일로 끝난 주간 기준 암호화폐 ETF 시장에는 총 6억99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ETF가 5억6850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자금을 끌어들였고, 이더리움 ETF 2350만 달러, 솔라나 ETF 2200만 달러도 각각 안정적인 유입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리플 관련 상품에서는 410만 달러의 소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번 흐름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몇 주간 자금 유출 압력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두 주 연속 순유입이 나타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암호화폐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자산 배분 기관들이 점진적으로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의 배경에는 거시 환경 변화도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원자재와 대체 가치 저장 수단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여기에 유가 상승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변화도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ETF를 통해 익스포저를 재구축하려는 흐름이 이어지며 ETF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