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소폭 밀렸지만, 대형 보유자 매집과 파생상품 지표 개선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다. 오는 ‘van Rossem’ 하드포크가 예정된 가운데, 기술적 저항선을 넘을 경우 반등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이다(ADA)는 목요일 기준 0.16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약한 매도 압력을 소화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와 선물시장 지표는 투자심리가 서서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고래’로 불리는 대형 보유자들이 물량을 늘리고 있어, 업그레이드 기대감과 함께 중장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10만~1억 ADA를 보유한 지갑들은 현재 256억5000만 ADA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반면 100 ADA 미만 소액 지갑은 최근 4개월 동안 보유량이 약 0.7% 줄었다. 시장에서는 기관성 자금과 고액 자산가가 에이다(ADA)를 사들이는 반면, 개인 투자자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으로 해석한다.
개발 일정도 힘을 보태고 있다. 카르다노 생태계를 지원하는 인터섹트는 지난 12일 거버넌스 승인에 따라 토요일 ‘van Rossem’ 하드포크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플루투스 기능과 프로토콜 개선을 통해 스마트컨트랙트 성능, 개발 편의성, 네트워크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그레이드가 실제로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면, 개발자와 투자자 신뢰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생상품 시장도 과열보다 ‘자금 유입’ 신호에 가깝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에이다(ADA) 선물 미결제약정은 월요일 약 4억2200만달러에서 목요일 4억4500만달러로 늘었다. 미결제약정이 늘며 가격이 버티는 흐름은 신규 자금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기에 펀딩비도 0.0042%로 플러스로 전환돼, 롱 포지션 보유자들이 이런 노출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술적 관점에서 에이다(ADA)는 아직 부담이 크다. 현재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179달러, 100일 EMA 0.208달러, 200일 EMA 0.276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0.173달러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도 넘지 못했고, 추세선 저항은 0.207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6 수준으로 중립권이며, MACD는 소폭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추세 반전을 확인할 만큼 강한 매수세는 아직 아니다.
상방에서는 0.179달러, 0.207~0.208달러, 0.2135달러가 차례로 주요 저항으로 꼽힌다. 특히 0.207~0.208달러 구간을 돌파할 경우 에이다(ADA)의 중기 흐름은 한층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0.1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6월 25일 저점인 0.1382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결국 에이다(ADA)는 온체인 매집, 선물시장 개선, 하드포크 기대가 한데 모이며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다만 가격 차트는 여전히 약세 구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만큼, 당분간은 업그레이드 이후 실제 매수세가 이어질지 확인하는 흐름이 중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