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갑 한 곳이 비트코인(BTC) 500개 규모의 2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관측됐다. 명목 가치는 3580만 달러(약 498억원)로 제시됐다.
PANews는 20일 아이이(Ai姨) 온체인 분석가의 모니터링을 인용해 해당 지갑이 BTC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진입 가격은 7만892.7달러다.
숏 포지션은 가격이 내릴 때 이익이 나고 오를 때 손실이 나는 거래 구조다. 20배 레버리지는 증거금 대비 20배 규모의 포지션을 운용한다는 뜻으로, 가격 변동이 손익에 크게 반영된다.
해당 지갑은 7만1800달러에서 7만2500달러 구간에 2164만 달러(약 301억원) 규모의 지정가 매도 주문도 걸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문은 추가로 포지션을 늘리기 위한 물량으로 설명됐다.
이미 열린 숏 포지션과 대기 주문을 단순 합산한 명목 규모는 5744만 달러(약 799억원)다. 다만 지정가 주문은 체결 전 대기 물량이어서 실제 포지션 규모와는 구분해야 한다.
온체인 관측은 특정 지갑의 거래 방향과 규모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고래 지갑의 대형 주문은 단기 수급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쓰이지만, 시장 전체의 가격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비슷한 온체인 관측은 앞선 대형 지갑 이동 보도에서도 반복됐다. 본지는 앞서 [대형 지갑의 매도 정황은 단기 수급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 쓰인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4033)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관측은 BTC가 7만 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구간에 나왔다. 고배율 파생 포지션은 가격이 진입가와 반대로 움직일수록 증거금 부담이 빠르게 커지는 구조다.
대형 지갑의 주문이 실제로 체결되는지, 기존 포지션이 유지되는지는 이후 거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해당 지갑의 숏 포지션과 지정가 매도 주문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