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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4.8% 반등, 불장 신호 판단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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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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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월 16~21일 코인게코 종가 기준 24.8% 올랐다. 주간 캔들과 2주 MACD는 과거 전환기와 비교됐지만 RSI 과열 신호도 함께 나왔다.

 주간 반등 캔들 차트를 가리키는 손 / TokenPost.ai (mono)

주간 반등 캔들 차트를 가리키는 손 / TokenPost.ai (mono)

비트코인(BTC)이 한 주 만에 24.8% 반등하면서 과거 상승 사이클 초입과 비슷한 차트 신호가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같은 지표 묶음 안에는 단기 과열을 가리키는 수치도 들어 있어 새 불장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함께 나온다.

핀볼드는 BTC가 약 6만2700달러(약 8684만원)에서 7만9500달러(약 1억1011만원)까지 오른 뒤 주간 반전 캔들이 2019년과 2023년 전환기 패턴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 시장 분석가의 X 분석을 인용해 2019년 31.98% 주간 상승, 2023년 1월 24.90% 주간 상승 사례를 비교 대상으로 제시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BTC 종가는 8월 16일 6만2853달러(약 8705만원)에서 8월 21일 7만8425달러(약 1억862만원)로 올랐다. 상승률은 약 24.8%다. 8월 22일 종가는 7만7081달러(약 1억671만원)였다.

원문이 제시한 가격 범위와 일별 종가는 완전히 같지는 않다. 장중 저점과 고점을 기준으로 한 가격대와 일봉 종가가 섞였을 가능성이 있지만, 한 주 동안 강한 상승이 있었다는 방향은 데이터로 확인됐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단순한 가격 반등보다 주간 캔들과 2주 MACD의 조합이다. MACD는 이동평균을 활용해 가격 흐름의 방향과 속도를 보는 기술 지표다. 통상 단기 흐름이 장기 흐름을 웃돌 때 추세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핀볼드는 머스타슈(Moustache) 분석가가 8월 22일 X에서 BTC의 2주 MACD가 강세 교차에 가까워졌다고 썼다고 전했다. 해당 교차가 과거 2015년, 2018년, 2022년 저점 부근에서도 관찰됐다는 설명도 함께 제시했다.

이동평균도 보조 근거로 거론됐다. 원문은 BTC가 당시 50일 단순이동평균 6만4616달러(약 8949만원)와 200일 단순이동평균 6만9010달러(약 9558만원) 위에서 거래됐다고 적었다. 가격이 중단기 평균선을 동시에 웃돌면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추세 회복 여부를 확인한다.

다만 경계 신호도 분명하다. 같은 원문은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85.99라고 밝혔다. RSI는 가격 상승과 하락의 강도를 0~100 범위로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70을 넘으면 과열 구간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핀볼드의 별도 분석도 BTC 일간 RSI가 80을 넘었다며 단기 되돌림 가능성을 언급했다. 같은 랠리를 놓고도 추세 전환 신호와 과열 반등 신호가 동시에 나온 셈이다.

시장 배경도 차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는 BTC가 7만9000달러를 넘긴 흐름이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토피디아는 BTC가 최근 7만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한 주 상승률이 약 20%였다고 전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인베스토피디아에 "다음 상승 구간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강한 가격 반등이 있었지만 지속성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수급 측면에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P 자금 유입이 최근 반등 국면의 배경으로 함께 거론됐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 자금 유입이 가격 반등 국면에서 비중 있는 재료로 작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와 달러 약세도 같은 기간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재료로 해석됐다. 본지는 앞서 달러 약세와 비트코인·금 동반 강세 흐름을 전했다. 차트 신호, 거시 변수, ETF 흐름은 서로 다른 성격의 재료인 만큼 어느 하나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8월 23일 기준 BTC 현물 가격을 7만6902.78달러(약 1억641만원)로 표시했다. 급등 이후 가격은 7만 달러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이번 신호가 중기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이후 주간 종가와 RSI 과열 완화 여부로 다시 확인될 사안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수치는 강한 반등과 과열 경고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데 무게를 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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