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 추종 상품인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 관련 지갑에서 최근 2주간 641.87 BTC가 이동했다.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를 다시 넘어서려면 7만6500달러 지지선 방어가 주요 조건으로 제시됐다.
온체인 추적 계정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9월 12일 MSBT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51.58 BTC를 받은 거래를 공개했다. 해당 물량은 약 400만달러(약 53억7200만원) 규모다.
9월 12일 공개 자료 기준 최근 2주간 관련 이체 누적량은 641.87 BTC로 집계됐으며, 금액으로는 약 5060만달러(약 679억6000만원)다. 이 수치는 온체인 렌즈가 공개한 지갑 이동 자료를 합산한 결과다.
다만 해당 이체가 신규 투자자의 상품 설정에 따른 매입인지, 수탁 지갑 사이의 내부 이동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갑 유입만으로 실제 신규 자금 유입이나 모건스탠리의 투자자 수요를 단정할 수는 없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은 4월 8일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Morgan Stanley Bitcoin Trust를 출시했다. MSBT는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상장지수상품으로 운용된다.
MSBT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에 상장됐으며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가격을 추종한다. 모건스탠리 공식 발표에는 코인베이스와 BNY가 디지털자산 수탁 업무를 맡는다고 적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공시에는 MSBT 지분이 뉴욕증권거래소 아카에 등록됐고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이 위임 스폰서로 기재됐다. 공시에는 펀드 구조와 보관 방식이 담겼다.
반면 해당 공시에는 최근 온체인 이체의 목적이나 투자자 설정 여부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개된 지갑 이동만으로 상품에 새 자금이 들어왔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AMBCrypto는 9월 13일 비트코인이 약 7만7257달러(약 1억375만원)에 거래되며 8만2000달러(약 1억1013만원) 저항선에서 밀린 뒤 일일 차트의 주문 블록으로 되돌아왔다고 전했다.
같은 분석에서는 7만6500달러(약 1억274만원) 지지선과 상대강도지수(RSI) 55.02가 주요 관찰 지점으로 제시됐다. 주문 블록은 가격이 움직이기 전 매수·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는 가격 구간을 뜻한다.
AMBCrypto는 해당 분석 기사에서 9월 13일 기준 7만65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면 8만2000달러 회복 시도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전망은 가격 방향을 확정한 신호가 아니라 특정 가격대와 기관성 수급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분석이다. 실제 돌파나 이탈 여부는 이후 가격 흐름에서 확인해야 한다.
상품 지갑으로 들어온 비트코인과 실제 신규 설정에 따른 순유입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갑 이동은 확인되더라도 그 목적과 최종 자금 성격까지 온체인 자료만으로 모두 파악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 위에 안착하는지와 7만59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지가 기술적 흐름의 주요 관찰 지점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7만6500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제시돼 앞선 기술적 기준과 일부 차이가 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MSBT 관련 641.87 BTC 규모의 이체와 7만6500달러 지지선, 8만2000달러 저항선에 대한 분석이다. 해당 거래가 시장 전체의 신규 기관 매수로 이어졌다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