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알트코인 유입 거래 7일 평균이 7월 8300건에서 3만1800건으로 늘어 3.8배 수준이 됐다. 비트코인(BTC)이 며칠 사이 30% 넘게 오른 뒤 알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는 움직임이 커졌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15일 PANews에 게재한 분석에서 미국 의회의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CLARITY Act 절차 표결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바이낸스의 알트코인 유입 거래 7일 평균은 7월 8300건에서 3만1800건으로 증가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 약 3.8배 수준이다.
코인베이스($COIN)의 알트코인 유입 거래 7일 평균도 7월 2200건에서 4700건으로 늘었다. 바이비트의 7일 평균은 2700건까지 상승했다.
거래소별 기준 시점과 집계 방식은 같지 않지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바이비트에서 알트코인 유입 거래가 함께 증가했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유입은 보유자가 자산을 거래소 지갑으로 옮긴 거래를 뜻한다. 이 지표만으로 실제 매도 규모나 유입 주체까지 확인할 수는 없다.
다크포스트는 알트코인 유입 증가가 가격 상승 과정에서 보유 물량을 거래소로 옮겨 이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현재 유입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알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360억달러(약 183조원) 이상 증가했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진 뒤 거래소 유입도 늘면서 일부 참여자가 차익실현에 나섰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바이낸스에 유입된 알트코인의 실제 매도로 곧바로 이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거래소 유입과 순유입, 현물·파생상품 거래 비중을 함께 봐야 시장 전반의 자금 이동인지 판단할 수 있다.
앞서 바이낸스 알트코인 유입이 약 3만4000건까지 늘었던 사례에서도 증가세가 특정 거래소에 집중될 경우 알트코인 시장 전체 흐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미 상원은 15일 CLARITY Act 관련 절차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CLARITY Act는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와 기관별 관할을 정하는 법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15~16일 FOMC 회의를 연다. 미 상원 일정과 연방준비제도 공식 일정에 각각 관련 일정이 기재돼 있다.
당시 시장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92%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장 예측에 기반한 값이며 연방준비제도의 실제 결정과는 구분해야 한다.
CLARITY Act 표결 결과와 FOMC 금리 결정은 각각 가상자산 규제 체계와 유동성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이다. 다만 두 절차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알트코인 유입 증가가 향후 시장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