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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변동성 25%…ETF 2주 순유입 6700만달러

비트코인(BTC)

글래스노드는 수요와 매도 압력이 모두 약한 박스권 장세로 진단했다. 하락 때 확정된 손실은 줄었고, 미국 현물 ETF 순유입은 최근 2주 67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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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가격 그래프 옆에 놓인 무늬 없는 금속 토큰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의 한 달 실현 변동성이 연율 기준 약 25%로 낮아졌다. 하락 때 확정된 순실현손실도 8월 이후 줄었지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2주 순유입액은 6700만달러(약 889억원)에 그쳤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28일 주간 보고서 ‘Quiet Under $85K’에서 수요와 매도 압력이 모두 약한 박스권 장세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의 가격·호가창·시간 단위 온체인 지표는 27일 기준이다. ETF 흐름과 일간 온체인 지표는 25일 또는 26일 기준이다.

한 달 실현 변동성은 지난 한 달의 일일 가격 변동을 연율로 환산한 지표다. 글래스노드는 약 25%가 2023년 여름 수준이며, 2015년 이후 이보다 가격 움직임이 작았던 날은 약 5%였다고 집계했다. 2023년 8월 저점 뒤 가격은 하락했고, 2026년 8월 저점 뒤에는 상승했다. 글래스노드는 낮은 변동성만으로 다음 가격 방향을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8월 저점에서 하루 순실현손실이 약 6억3000만달러(약 8360억원)였다고 밝혔다. 10월 24일 전후 하루 최대치는 약 2700만달러(약 358억원)였다. 순실현손실은 확정된 손실에서 이익을 뺀 금액으로, 글래스노드는 하락 때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줄었다고 해석했다.

10월 22일에는 한 주체가 자기 지갑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옮기면서 표준 집계의 실현이익과 실현손실이 동시에 급증했지만 실제 매도는 없었다. 이런 내부 이동을 조정한 해당 주간 차익 실현 규모는 하루 평균 2억6000만달러(약 345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9월 고점이 형성된 주의 절반 수준이다.

지갑 규모별로는 비트코인 100~1000개 보유 집단이 10월 들어 가장 꾸준히 물량을 늘렸다. 10~100개와 1만개 초과 보유 집단도 한동안 물량을 늘렸지만 최근 며칠 사이 증가세가 둔화했고, 나머지 규모별 집단은 보유량을 줄였다. 글래스노드는 모든 집단의 보유량이 감소했던 2023년 여름과는 다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최근 2주 순유입액은 약 6700만달러(약 889억원)였다. 10월 19일 유입된 자금의 대부분은 이후 빠져나갔고, ETF 거래량도 5월 이후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글래스노드는 매도 압력이 줄었어도 수요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비트코인 상승을 네 차례 막아선 8만4000~8만5000달러(약 1억1147만~1억1280만원) 구간은 저항대로 작용했다.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활동 투자자의 평균 취득 원가는 7만7900달러(약 1억337만원), 단기 보유자의 평균 취득 원가는 7만5800달러(약 1억59만원이다. 두 수치는 보유자 집단의 평균 매입 원가로, 해당 가격대의 매수 주문량을 뜻하지 않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Fed)는 9월 16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정했다. 글래스노드는 28일 보고서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낮아진 변동성 속 다음 가격 움직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은 10월 일정에 따라 금리 결정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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