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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거래량 속 달러-원 환율 소폭 반등…연말 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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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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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거래량 최저치 속에서 소폭 반등했으며, 연말을 앞둔 외환시장은 관망세가 짙다고 밝혔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의 개입에도 시장 활력은 약화된 상태다.

 역대 최저 거래량 속 달러-원 환율 소폭 반등…연말 관망세 지속 / 연합뉴스

역대 최저 거래량 속 달러-원 환율 소폭 반등…연말 관망세 지속 / 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래량 속에서 야간 시장에서 소폭 반등하며 마감됐다. 연말을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줄고 투자자들이 관망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환시장의 활력이 급격히 식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0.30원 하락한 1,478.00원에 마감됐다. 이는 당일 정규 장 마감가인 1,476.30원과 비교했을 땐 1.70원 상승한 수치다. 하루 동안의 고점과 저점은 각각 1,479.30원과 1,473.50원을 기록해, 총 5.8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interbank spot FX)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한 총 거래량은 62억9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종전 최저치였던 1월 10일의 82억5천300만 달러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통상 외환 시장이 활기를 띌 때 150억 달러 안팎의 거래가 이뤄졌던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관망세는 외환 당국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이 공조하여 환율 안정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반응보다는 차익 실현이나 연말 결산을 앞둔 포지션 정리 등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외환시장 동향도 국내 환율에 영향을 주었다. 달러-엔 환율은 런던과 뉴욕 시장에서 상승폭을 키웠고,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폭이 제한됐다. 일본 재무상이 외환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을 경고하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달러-엔 환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대형 이벤트나 돌발 변수 없이 연말 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큰 움직임을 피하고 있고,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환율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방향성은 내년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 유동성과 관련된 단서가 나온 뒤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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