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이 원유 비축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기차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한 덕분이다.
싱가포르 금융사 OCBC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덜 받는 아시아 국가 중 하나로,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사용이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데 효과적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의 핵심 원유 운송 경로로, 최근 전쟁으로 인해 봉쇄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입 중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비중은 약 6.6%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비축유는 12억 배럴에 이르며, 이는 3~4개월 정도의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이러한 비축은 중국이 단기적인 유가 급등의 영향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중국의 화석연료 의존도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매일 1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 소비를 절감해왔고, 올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중국은 미국 제재로 인해 판로가 제한된 이란산 석유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이란산 석유의 공급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러시아산 석유로 대체할 여지가 있다.
이와 같은 에너지 전략은 중국 경제가 국제 원유 시장의 변동성에서 받는 영향을 줄여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경제의 안정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