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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운티 75%서 보험료가 재산세 웃돌아

미국 카운티 4곳 중 3곳에서 주택보험료와 기상 피해 관련 자동차보험료의 합계가 재산세를 넘어섰다. 질로와 섬택은 주택 보유 부대비용이 5년 전보다 31.7%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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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다가오는 미국 교외 주택가 / TokenPost.ai

미국 카운티 4곳 중 3곳에서 주택보험료와 기상 피해 관련 자동차보험료를 합친 금액이 재산세를 넘어섰다. 카운티 평균 주택보험료도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도 45% 올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분석에서 미국 카운티 약 3분의 2에서 주택보험료만으로 재산세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기상 피해에 따른 자동차보험료를 더하면 그 비율은 75%로 높아졌다. 이는 카운티별 평균을 비교한 결과로, 미국 가구 75%가 재산세보다 많은 보험료를 낸다는 뜻은 아니다.

주택보험료 상승 폭은 지역별로 달랐다. 네브래스카주의 주택보험료는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도 79% 올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카운티 평균으로 주택보험료가 재산세보다 14% 많고, 기상 피해 관련 자동차보험료까지 합치면 그 차이가 30%라고 분석했다.

미국 남동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재산세와 허리케인 노출이 맞물려 보험료가 재산세의 2.5~4배에 이르는 곳도 있었다. 반면 북동부와 서부, 대도시권에서는 재산세가 높아 보험료 상승분이 전체 부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질로와 섬택이 공개한 별도 분석에서도 주택보험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택 보유자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외에 유지·보수비, 재산세, 주택보험료로 연간 평균 1만6566달러(약 2195만원)를 썼다. 5년 전보다 31.7% 늘어난 금액이다.

항목별 연간 비용은 유지·보수비 1만1171달러(약 1480만원), 재산세 3129달러(약 415만원), 주택보험료 2266달러(약 300만원)였다. 같은 분석에서 지난 5년간 주택보험료는 54% 올라 유지·보수비 상승률 32%와 재산세 상승률 19%를 웃돌았다.

두 분석은 조사 단위가 다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카운티별 보험료와 재산세를 비교했고, 질로·섬택은 평균적인 주택 보유 부대비용을 추산했다. 질로·섬택이 조사한 30개 대도시권에서는 모두 유지·보수비가 가장 큰 비용 항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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