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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앞둔 증시 '긴장'…미·중 무역갈등에 코스피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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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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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속에 국내 증시가 변동성 장세를 예고했다. 전날 미국 증시 급락과 반도체주 조정 가능성에 투자자 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앞둔 증시 '긴장'…미·중 무역갈등에 코스피 흔들리나 / 연합뉴스

삼성전자 실적 앞둔 증시 '긴장'…미·중 무역갈등에 코스피 흔들리나 / 연합뉴스

13일 국내 증시는 미중 간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일정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 급등한 반도체 주 중심의 상승세가 조정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10일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 이후 개장일에 외부 호재가 겹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조건부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각각 6%, 8% 넘게 오르며 코스피는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급등은 단기 과열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미국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겨냥해, 다음 달부터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9%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6%나 급락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핵심 기술주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중 양국은 지난 4월부터 고위급 협상으로 관세 갈등을 일시 봉합한 상태였지만, 다시 긴장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잘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중국도 강경 발언과 함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상황을 완화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메시지 교환은 극단적인 충돌 가능성은 낮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일부 지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14일로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돼, 최근 주가가 빠르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에는 ‘재료 소멸’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만 쏠린 수급이 주식을 과잉매수 구간으로 몰아간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미중 무역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그리고 삼성전자의 실적이 기대 수준을 충족할지에 따라 단기적으로 급변할 수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한쪽으로 쏠린 매수세의 조정 가능성과 함께,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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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10.13 10:35:3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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