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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1조 돌파에 7% 급등…반도체株 동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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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11조 원을 돌파하며 주가가 7% 이상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10만전자'를 회복하며 반도체주 전반이 반등했다. AI 수요 확대와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기대감이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1조 돌파에 7% 급등…반도체株 동반 랠리 /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1조 돌파에 7% 급등…반도체株 동반 랠리 / 연합뉴스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급등하며 마감됐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의 강세와 대규모 반도체 공급계약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국내 반도체주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7.10% 오른 55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55만 9천 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이 7.71%에 달하기도 했다. 주가는 개장가인 53만 원에서 빠르게 상승한 뒤 상승폭을 유지했고, 이는 장 시작 직전 발표된 실적 호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조 3,83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연간이 아닌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24조 4,489억 원으로 39.1% 늘었고, 순이익도 119% 증가한 12조 5,975억 원에 달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서버 수요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전날 주가가 9만 원대로 밀려났던 삼성전자도 이날 10만 500원으로 마감하며 다시 '10만전자'를 회복했다. 장중에는 10만 1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고, 장외 거래 플랫폼인 넥스트레이드에서는 10만 1천 2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었다.

이번 주가 급등 배경에는 실적 호조 외에도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가 4.98% 오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로, 두 기업의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사용된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대규모 인공지능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기업 실적 호조와 글로벌 기술기업 간 협력 기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224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3,618억 원을 내던진 가운데, 기관투자자가 6,41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1조 387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시장 상승을 견인했고, 연기금은 3,123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 대형 기술기업 간 협력 강화 등 구조적 요인에 기반하고 있어, 향후에도 국내 반도체주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외국인의 투심 향방과 글로벌 금리, 환율 흐름 등 외부 요인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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