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한 대형 지갑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연동 무기한 선물(MU) 1만8000개를 나눠 매도하고 있다. 주문 규모는 약 1583만달러(약 231억원)다.
아이이(Ai 姨) 온체인 분석가는 5일 지갑 주소 0x66f…38836이 879.3달러 가격대에서 MU의 시간가중평균가격(TWAP) 매도 주문을 열었다고 관측했다. 해당 지갑의 평균 진입가는 852.41달러로 제시됐다. 주문이 전량 체결되면 예상 이익은 48만4000달러(약 7억1000만원)다.
TWAP은 일정 시간에 걸쳐 주문을 나눠 체결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주문을 한꺼번에 집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가격 충격을 줄이는 데 쓰인다. 앞서 본지는 하이퍼리퀴드에서 1923만달러 규모의 마이크론 연동 롱 포지션이 포착된 사례를 전한 바 있다.
같은 지갑은 삼성전자 연동 무기한 선물(SMSN) 롱 포지션 2만2000개도 정리할 계획으로 관측됐다. 포지션 가치는 388만달러(약 56억6000만원)이며 전량 정리 시 예상 손실은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로 제시됐다.
MU는 Trade.xyz가 하이퍼리퀴드 개선안 HIP-3를 기반으로 배포한 주식형 무기한 선물이다. 만기가 없고 증거금과 손익은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정산된다. 실제 마이크론 주식을 보유하는 상품은 아니다.
HIP-3에서는 빌더가 시장을 개설하고 시장 정의와 오라클 가격, 레버리지 한도 등을 관리한다. 주식형 무기한 선물은 기초 주식의 정규시장 거래 시간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유동성, 펀딩비, 레버리지 조건에 따라 손익이 달라진다. 특정 지갑의 포지션 정리만으로 반도체 업황이나 관련 종목의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