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eam 창업자들이 만든 'Ootbi', 랜섬웨어 원천 봉쇄 스토리지로 각광

랜섬웨어 위협이 기업 데이터 보호의 중대한 과제로 대두되면서, 오브젝트 퍼스트(Object First)의 'Ootbi' 스토리지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Veeam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된 *랜섬웨어 방지형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하며 시스템 복구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Sterling Wilson 오브젝트 퍼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열린 'Data Protection & AI Summit 2025'에서 “Ootbi는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스토리지이며, 루트 권한 접근을 차단해 백업 데이터에 대한 해커의 침투 시도를 원천 봉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공격자가 도메인 관리자 권한이나 최상위 인증 정보를 탈취하더라도, 당사의 솔루션은 백업 대상이 되는 데이터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Ootbi'는 ‘Out-of-the-Box Immutability’의 약자로, 말 그대로 사용자가 설정을 복잡하게 구성할 필요 없이 곧바로 불변성(immutability)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스토리지 기술이다. 백업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침해 시도를 차단하며, Veeam 솔루션과의 전면적 통합을 통해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창업자 Ratmir Timashev와 Andrei Baranov가 Veeam의 공동 창업자라는 사실이다. Wilson CTO는 이와 관련해 “이들이 두 번째 창업으로 성공시킨 Veeam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보안 기능을 극대화한 온프레미스 스토리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Veeam 관리자들은 비용이나 복잡도 걱정 없이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플랫폼의 핵심 구성 중 하나인 '스마트 오브젝트 스토리지 API(SOSAPI)'는 Veeam과의 통합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구현한다. SOSAPI는 저장소 계층에 불변성 정책을 직접 적용하면서 백업 데이터를 수정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클러스터 전체에 안전하게 분산 저장되고, 성장하는 데이터 환경에서도 스토리지 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다.

Object First는 제품 설계 초기단계부터 Veeam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외부 인증기관 테스트를 통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오브젝트 퍼스트의 이번 기술 발표는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백업 시장에서 랜섬웨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발표는 SiliconANGLE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theCUBE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Object First가 후원한 콘텐츠였다. 단, 콘텐츠 제작에 있어 후원이 편집 방향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