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AI 보안 시장 전면 진출…‘헬프나우’로 대응 자동화 혁신

| 연합뉴스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 기반 보안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사이버 위협 대응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9월 29일, 이 회사는 맞춤형 AI 기반 보안 솔루션 ‘헬프나우 AI 시큐리티’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헬프나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악성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하는 통합 보안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 챗봇, 생성형 AI 등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의도치 않은 정보 노출이나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AI가 직접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조치하는 기능은 기업과 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그동안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헬프나우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어 운영 효율성과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고객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 서비스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 내부 문서가 AI 학습데이터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보다 정교한 접근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AI 도입 가속화와 함께 보안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서는 추세다.

이번 출시는 베스핀글로벌이 향후 글로벌 AI 보안 시장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로 풀이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자동화는 보안 인력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실시간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AI 활용이 일상화될수록 정보보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AI 보안 솔루션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베스핀글로벌의 행보가 향후 시장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