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PATH 2026'로 AI 생태계 확장… 스타트업과 미래 그린다

| 토큰포스트

KT가 2026년 6월 22일 인공지능 전환, 즉 AX 사업을 함께 키울 스타트업을 찾는 ‘K-PATH 2026’ 공모를 시작하면서, 통신사를 넘어 기업용 인공지능 생태계를 넓히려는 행보를 본격화했다.

K-PATH는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초기·성장 단계 기업을 KT의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공모전 성격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 기회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올거나이즈, 인핸스, 랭코드, 셀렉트스타 같은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는 점은, KT가 외부 기술을 조달하는 수준을 넘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올해 모집 분야는 AX의 핵심 영역 전반에 걸쳐 있다. KT는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와 데이터 포 AI,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AI 인프라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쉽게 말해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부터, 산업 현장에서 움직이는 지능형 기계, 그리고 이를 떠받치는 기초 모델과 연산 기반까지 폭넓게 보겠다는 의미다. 여기에 금융·제조·교육·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도 선발 대상에 포함했다. 특정 기술 자체뿐 아니라 실제 수요 산업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함께 보겠다는 접근이다.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KT는 8월 초 최종 2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공동 기술검증, 즉 PoC(개념검증·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절차)와 연구개발 연계, 공동 시장 진출과 고객 발굴, 투자 연계, 벤처·대기업 네트워킹, 국내외 전시회·콘퍼런스 참가 지원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기술력을 입증할 실증 기회와 판로 확보가 가장 큰 과제인데, KT는 이런 현실적 장벽을 낮춰 주는 방식으로 참여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는 국내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경쟁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생태계 선점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대기업은 산업별 고객 기반과 자본, 인프라를 갖고 있고, 스타트업은 빠른 기술 개발과 실험 능력이 강점인 만큼 양측의 결합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가 K-PATH를 KT의 미래 AX 사업을 함께 만들어갈 핵심 파트너 발굴 플랫폼이라고 설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통신·플랫폼 기업들이 외부 인공지능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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