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엣지 AI용 멀티미디어 SDK 2.0 공개

| 정민석 기자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가 엣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지능형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IMSDK) 2.0을 공개했다. 생성형 AI와 멀티미디어 처리, 센서, 클라우드 연결을 드래곤윙(Dragonwing) 플랫폼용 개발 환경에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오데일리는 퀄컴 테크놀로지스가 26일 오후 4시35분 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IMSDK 2.0은 드래곤윙 플랫폼 기반 AI·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로 소개됐다.

적용 분야로는 스마트 카메라, 산업용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제시됐다. 이들 장비는 현장에서 영상과 음성,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AI 추론 결과를 바로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모두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단말이나 현장 장비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지연 시간을 줄이고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지만,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이번 SDK는 AI 모델 추론과 멀티미디어 파이프라인을 함께 다루는 구조다. 개발자는 카메라 입력부터 영상 처리, AI 추론, 결과 분석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개발 환경에서 구성할 수 있다.

새 버전에는 Pipeline API와 파이썬, C++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도구가 추가됐다. 하위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를 직접 다뤄야 하는 부담을 낮추고,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로직에 더 집중하도록 한 구성이다.

AI 추론 경로도 복수로 열어뒀다. IMSDK 2.0은 퀄컴 AI 런타임 SDK(QAIRT), ONNX Runtime, TensorFlow Lite를 지원하며, 모델은 필요에 따라 CPU, GPU, NPU에서 실행할 수 있다.

NPU는 신경망 연산에 특화한 프로세서다. 엣지 단말에서는 전력과 발열 제약이 크기 때문에 CPU와 GPU, NPU를 작업 성격에 맞게 나눠 쓰는 구조가 중요하다.

퀄컴이 드래곤윙을 앞세운 배경은 엣지 단말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려는 수요와 맞물린다. 단순히 모델을 빠르게 돌리는 것만으로는 산업용 카메라나 로봇, 스마트 비전 시스템에 필요한 미디어 처리와 실시간 분석을 모두 해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IMSDK 2.0에는 AI 프로그래밍 보조 도구를 겨냥한 Coding Agent Skills, 코드화 문서, 컨테이너화 마이크로서비스 기능도 포함됐다. 개발자는 자연어 지시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구축, 디버깅, 배포, 최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서비스 개발을 넘어 칩 설계와 현장형 장비 개발로 넓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문 개발 분야로 AI 도구 적용 범위를 넓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스마트 카메라, 산업용 로봇, 드론, IoT 단말을 적용 대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AI 반도체와 엣지 인프라 경쟁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마트 카메라, 산업용 로봇, 드론, IoT 단말은 제조·물류·보안 분야와 맞닿아 있다.

다만 IMSDK 2.0이 관련 생태계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실제 채택 사례와 개발 지원 범위가 더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드래곤윙 기반 개발 환경의 통합과 지원 도구 확대에 맞춰져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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