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9984)이 오픈AI(OpenAI) 지분 투자를 위해 100억 달러(약 13조8200억원) 규모의 추가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비상장 인공지능(AI) 기업 지분이 대형 담보 금융의 핵심 자산으로 쓰일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블록비츠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지분 투자를 위해 100억 달러 규모 대출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차입은 오픈AI 지분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 거래로 제시됐다.
마진론은 보유 자산을 담보로 신용 한도를 확보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상장주식을 담보로 삼을 때는 시장 가격과 처분 가능성을 비교적 쉽게 따질 수 있지만, 비상장 지분은 평가 기준과 매각 절차가 복잡하다.
이번 협상의 쟁점도 담보 가치다. 비상장사 지분은 공개 시장 가격이 없어 담보 인정 비율과 처분 가능성을 두고 금융기관의 심사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대출단 구성과 최종 조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차입 규모와 담보 인정 방식도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구체적인 논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기관별 참여 여부도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의 차입 추진은 오픈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오픈AI 지분 투자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이번 거래의 핵심이다.
투자 완료 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 구조와 누적 투자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100억 달러 대출은 오픈AI 투자 재원을 별도 차입 구조로 뒷받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추가 투자 집행 일정과 회차별 투자액도 공개 자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 금융권 협상이 이어질 경우 차입 조건과 투자 집행 시점이 함께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 대상 증권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상장사 지분의 현재 가치뿐 아니라 향후 전환 조건과 유동화 가능성도 금융기관의 담보 평가에 영향을 주는 구조다.
브리지론은 장기 자금 조달이 확정되기 전 일시적으로 쓰는 단기 연결 대출이다. 대규모 전략 투자를 앞둔 기업은 브리지론, 자산 매각, 지분 담보 대출 등을 조합해 재원을 마련한다.
이번 마진론 협상은 오픈AI 투자 이후의 자금 조달 선택지를 넓히는 성격이 있다. 비상장 지분을 담보로 삼는 만큼 대출 조건은 담보 가치 평가와 상환 보장 장치에 좌우될 수 있다.
AI 관련 자금 조달 시장에서는 담보와 투자자 보호 장치가 더 중요해지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앞서 [코어위브가 26억 달러 규모 대출 조건을 조정해 AI 자금 조달 시장 변화에 대응한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tech/383220)를 보도한 바 있다.
담보 금융에서는 자산 가격이 흔들릴 때 차입자에게 추가 담보나 상환을 요구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본지는 [미국 월가 투자은행들이 AI 관련 종목 급락 이후 헤지펀드에 추가 증거금을 요구한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2604)도 전했다.
오픈AI 지분 담보 대출이 성사되면 소프트뱅크의 AI 투자 재원 조달 방식은 한층 다층화된다. 다만 최종 대출 조건과 실행 여부는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