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스, 미국 투자자 소통 강화 요구 나왔다

| 류하진 기자

사이버스 포토닉스(Sivers Photonics)의 성장 전략을 두고 미국 투자자 대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스웨덴 시장 중심의 설명 방식이 기업가치 논의를 좁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록비츠는 29일 세레니티(Serenity)가 사이버스 포토닉스의 발전 전략을 문제 삼으며 회사가 여전히 스웨덴 시장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세레니티는 회사가 미국 투자자에게 미래 성장 기회와 그 경제적 가치를 더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투자자 질문의 방향이다. 세레니티는 미국 애널리스트들이 회사가 최근 확보한 두 건의 웨이퍼 팹 생산능력 배분, 공급 병목,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생산능력이 매출과 영업 레버리지로 이어지는 경로를 더 중점적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NPO·CPO, 플러거블 광모듈, Ayar 등 CPO 업체의 2028년 물량 확대, ELS 제품과 O-Net 협력, 신규 플러거블 고객 6곳의 규모와 잠재 시장도 논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단기 손익보다 향후 주문과 생산능력 전환을 묻는 질문에 가깝다.

반면 스웨덴 현지 시장의 질문은 적자 축소 방안, 비공개 고객을 밝힐 수 없는 이유, 트랜시버 집중 배경, 사업 기회 파이프라인의 의미에 머문다고 세레니티는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이 성장 논의보다 방어적 설명에 시간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광통신 부품은 데이터센터 안팎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데 쓰인다. CPO는 광학 부품을 칩 가까이에 배치해 전송 효율을 높이는 구조이고, ELS는 외부 레이저 광원으로 CPO 구조에 빛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 연산 장비뿐 아니라 연결 장비와 광모듈 공급망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일부 광통신 장비의 미국 수입 제한 검토 주장이 데이터센터 광트랜시버 공급망 논의와 맞물려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세레니티의 문제 제기는 상장 지역 논쟁보다 투자자 소통의 초점에 가깝다. 같은 생산능력과 고객 주문도 시장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성장 논리와 기업가치 논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

세레니티는 사이버스가 스웨덴 시장에 시간을 더 쓸수록 현지 투자 논리에 기업가치가 묶일 가능성이 커진다고 봤다. 회사가 미국 투자자에게 미래 성장 기회와 그 뒤의 경제적 가치를 더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가 제시한 논의의 중심은 2028년 CPO 물량 확대와 플러거블 광모듈 고객 기반이다. 신규 고객 6곳의 규모와 잠재 시장은 향후 주문 전환 여부를 가늠할 단서로 거론됐다.

세레니티는 공급 병목과 평균판매가격 상승 환경에서 생산능력이 매출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미국 투자자들이 따질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한 기술 소개보다 주문, 생산, 마진의 연결 구조를 설명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스웨덴 시장의 질문은 현재 손실과 고객 비공개, 트랜시버 집중 배경 등 방어적 쟁점에 머물러 있다는 게 세레니티의 판단이다. 이 경우 경영진의 설명도 미래 성장보다 현안 해명에 치우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시장을 향한 설명 강화가 곧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세레니티는 투자자 기반과 질문의 성격이 회사의 성장 서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주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서 광통신 부품 기업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둘러싼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데이터센터 병목이 연산 장비에서 연결 장비로 번질 경우 광모듈과 CPO 관련 부품 업체에 대한 시장의 질문도 달라질 수 있다.

사이버스 포토닉스가 광통신 병목, 플러거블 모듈, CPO, ELS 협력 같은 성장 논리를 미국 투자자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지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세레니티의 주장은 회사의 시장 소통 전략을 둘러싼 문제 제기다.

향후 판단 기준은 세레니티가 거론한 생산능력 배분, 고객 주문, 플러거블 광모듈 수요, CPO·ELS 협력의 실제 진전이다. 회사의 설명 방식이 바뀔지는 이후 공식 발표와 투자자 소통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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