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억원 원주 K-AI 시티, 에스트래픽이 이끈다

| 류하진 기자

에스트래픽(234300)이 총사업비 1981억원 규모의 원주형 K-AI 시티 사업을 이끌며 도시 운영용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에스트래픽은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강원권 대표사로 참가해 AI 기반 도시운영 컨트롤타워 모델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원주시를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원주형 K-AI 시티는 교통·주거·재난안전·헬스케어 등 도시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1434억원, 지방비 489억원, 민간투자 58억원 등 총 1981억원으로 구성된다.

에스트래픽은 민간 컨소시엄 대표기관이자 스마트시티 통합 운영체계 총괄을 맡는다.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솔트룩스, 서울로보틱스,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 등 7개 기관·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고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도시지능센터’다. 교통과 안전, 주거, 헬스케어 데이터를 한데 모아 도시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기존 교통 시스템 통합 사업이 개별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원주형 K-AI 시티는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함께 다루는 구조다. 교통 중심의 운영체계를 주거·안전·의료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솔트룩스는 도시지능센터를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현장의 판단을 지원하는 역할이 중심이다.

에스트래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BART와 로스앤젤레스 메트로의 차세대 요금징수 시스템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철도신호 사업 인수를 바탕으로 AI 사업과 철도·교통 인프라의 결합도 추진한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압도적인 운영 역량을 증명해 이번 사업을 향후 공공 및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진출의 표준 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 원주 사업을 공공·글로벌 AI 전환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이번 사업은 교통 인프라 통합 기업이 도시 운영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서비스 적용 범위와 성과는 향후 실증 과정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는 원주와 천안·아산의 AI 특화 시범도시 공동관이 마련된다. 행사에는 AI와 교통·모빌리티, 주거, 에너지·환경, 방범·방재, 헬스케어 분야 277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는 도시 운영에 AI를 적용하는 각 지역 사업과 기업 기술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다. 원주형 K-AI 시티는 도시 데이터를 통합하는 운영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다.

원주 K-AI 시티는 올해 기본구상을 수립한 뒤 AI 인프라 구축과 특화 서비스 실증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다.

에스트래픽은 기본구상 수립과 도시지능센터 구축을 바탕으로 통합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행사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실제 도시 서비스 적용 범위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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