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그룹의 10배 기록한 메타 뮤즈 초기 사용량

| 정민석 기자

메타($META)의 개인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 초기 사용량이 테스트 그룹의 10배에 달했다. 실제 이용자들이 테스트 그룹보다 뮤즈를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 메타 최고인공지능책임자는 9일 "뮤즈의 초기 사용량이 이미 우리의 예상을 훨씬 초과했다"며 "현재 뮤즈 사용자의 사용량은 테스트 그룹 사용자의 10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PANews가 전했다.

뮤즈는 사용자의 목표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일부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개인형 AI 에이전트다. 일정 관리와 쇼핑 같은 일상 업무부터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장기 계획 수립까지 지원한다.

뮤즈는 별도 애플리케이션과 왓츠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먼저 제공된다. 앞서 메타는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뮤즈를 공개하고 이메일 발송과 여행 예약 등 작업을 맡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챗봇이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승인 아래 여러 단계를 거쳐 작업을 수행한다. 브라우저를 열고 양식을 작성하는 등 대화 이후의 실행 과정까지 맡는다는 점이 차이로 꼽힌다.

메타는 뮤즈가 전용 보안 가상머신에서 실행되며,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 같은 민감한 작업 전에는 사용자 승인을 받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테스트 그룹과 실제 사용자의 규모, 측정 기간, 사용량에 포함된 활동의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10배라는 수치만으로 전체 이용자 기반이나 서비스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수치는 메타가 AI 기능을 단순 대화형 서비스에서 실행형 도구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실제 확산 정도를 확인하려면 이용자 수와 재방문율, 수행 가능한 작업 범위 등 추가 지표가 필요하다.

메타는 앞서 코딩과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뮤즈 스파크 1.3을 공개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뮤즈는 해당 모델 계열을 바탕으로 일반 이용자의 일상 업무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메타의 초기 사용량 공개는 개인형 AI 에이전트의 실제 이용 확대 여부를 가늠할 자료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 공개된 수치만으로는 이용 행태와 서비스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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